12일 대만 인근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역시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11시 17분쯤(이하 현지시간)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에서 동남쪽으로 19.7km 떨어진 연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5km다.
3분 후인 11시 20분에는 이란현 동남쪽 19.6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또 발생했고, 다시 1분 후인 11시 21분에도 규모 4.4의 여진이 이란현 동남쪽 18.5km 떨어진 해역에서 관측됐다.
12시 29분에는 규모 5.5의 또 다른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 깊이는 46.4km로 이 지진 역시 이란현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다행히 큰 인명, 재산 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정전되고 유리가 깨지거나, 낙하물로 인해 부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진으로 타이베이의 입법원(국회) 건물이 정전돼 의원 질의가 중단됐으며,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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