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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골프, 동타 나오면…연장전으로 메달 색깔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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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성적을 가린다.

나흘 동안 친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인 만큼 동타를 기록한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골프 종목의 특성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골프에 배정한 메달 숫자는 금, 은, 동메달 각 1개뿐이기 때문에 동타가 나올 경우 반드시 순위를 가려야 한다.

국제골프연맹(IGF)은 최근 리우 올림픽 규정집에 동타일 경우 적용할 '타이브레이크' 룰을 정했다. 공동 선두가 2명일 경우 이들끼리 연장전을 벌여 금, 은메달의 색깔을 정하고, 3위가 동메달을 가져간다. 공동 선두가 3명 이상일 때는 이들끼리만 연장전을 벌여 금, 은, 동메달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적용된 메달 결정 방식이기도 하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대회 최종 기술규정집은 올림픽 개막 한 달 전에 나올 예정이어서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동타를 친 선수들의 우열을 가려야 하는 대회인 만큼 서든데스 연장전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는 '카운트 백' 방식이 흔히 적용되기도 한다. 공동 1위가 나오면 최종일 18홀→후반 9개 홀→후반 6개 홀 순으로 성적을 따져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골프협회 관계자는 "카운트 백 방식은 프로 대회에서는 쓰지 않는 방식"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프로 골퍼들의 출전이 허용된 만큼 연장전에서 메달 색깔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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