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이번에는 JTBC 기자를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13일, 자신들에 관한 보도를 했던 JTBC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3일 연속, 방송과 기사 등에서 자신들을 언급한 개인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JTBC가 보도한 '권력기간 배후설 이유…어버이연합의 정보·자금력' 등의 보도로 인해 단체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어버이연합을 마치 정부에서 엄청난 지원금을 받아 활동하는 단체인 것처럼 느껴지게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른바 '알박기 집회'를 통해 다른 시민단체의 정당한 집회를 방해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알박기 집회를 했던 사실이 없고 보유한 차량도 수십대가 아닌 한대에 불과하다"며 "강 기자가 영향력 있는 종편방송 기자라는 점에서 허위보도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어버이연합은 전날과 지난 11일 개그맨 이상훈(34)씨와 방송인 유병재(28)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서울남부지검과 서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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