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리그 챌린지에서 9경기 무패 행진과 4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지난 11일 FA컵에서 1부리그의 FC서울에 연장 접전 끝에 일격(2대4 패)을 당했으나 올 시즌 리그에서는 여전히 무패 행진하고 있다. 시즌 8경기에서 5승 3무(승점 18)를 기록한 대구는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안산(승점 21)에 3점 차로 뒤져 있지만 안산이 2경기를 더 치른 상태라 따라잡을 수 있는 상태다.
16일 챌린지에서는 상위권의 2~5위 네 팀이 맞붙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3위 대구는 5위 서울 이랜드FC(승점 14'4승 2무 2패)와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위 강원FC(승점 18'6승 2패)는 4위 부천FC(승점 15'4승 3무 1패)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를 한다. 대구는 현재 다득점에서 강원에 11대13으로 뒤져 순위에서도 한 계단 뒤에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챌린지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그만큼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8경기에서 3실점만 허용해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충주와 부산, 안산을 잇달아 제압, 3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이번에도 용병 골잡이 파울로와 에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안산전을 포함해 올 시즌 3차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대구는 이달 들어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는 이달 들어서만 1일과 5일, 8일, 11일 등 4차례 경기를 했다. 11일 FC서울과의 FA컵에서는 먼저 2골을 터뜨리고도 후반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못하고 연장전까지 끌려간 뒤 역전패했다. 최근 FA컵 포함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세징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점도 대구로서는 아쉽다.
대구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서울 이랜드를 압도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K리그에 뛰어든 서울 이랜드에 2승 2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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