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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딤프' 점프…6월24일부터,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년을 조망하는 취지를 담아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 개최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개막작과 폐막작이다. 개막작은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2011년 최고신작뮤지컬상을 수상한 '금발이 너무해'다.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는 한국판 라이선스로 익숙한 작품인데, 이번에 영국 뮤지컬계의 샛별 '루시 존스' 주연 오리지널 버전으로 대구에서 1주일간 공연된다.

폐막작은 '마담 드 퐁퐈두르'다. 프랑스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은 여인 퐁퐈두르의 일대기를 그리는 슬로바키아 신작 뮤지컬이다. 2014년 제8회 딤프어워즈에서 '마타하리'에 출연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슬로바키아 국민 배우 '시사 스끌로브스까'가 다시 대구를 찾는다.

그 밖에도 ▷러시아 모스크바 니키트스키 극장의 작품 '감브리누스' ▷중국 상해음악원 출신들이 중국의 항일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해상, 음' ▷지난해 제9회 딤프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지구 멸망 30일 전'이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우수한 지역 창작뮤지컬을 딤프로 모아 소개하는 특별공연도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다. 모두 4개 작품이다. ▷대구시'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투란도트' ▷안동의 '원이엄마' ▷경주의 '뮤지컬 최치원' ▷중국 가족뮤지컬 '개구리 원정대'다.

또 딤프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창작지원사업의 결과물 4개 작품,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 8개 대학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여럿 마련된다. 7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딤프어워즈에서 딤프의 미래 10년을 밝히고 아시아 뮤지컬 허브로의 도약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딤프 개막 직전인 6월 22일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들이 모이는 포럼이 예정돼 있다. 6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딤프 개막 축하공연에는 역대 딤프 홍보대사로 활약했던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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