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상놀이 10종 세트' 상주보 물살 가르자!

무동력 수상레저센터 개장, 7월 낙단보에는 동력센터

상주보 수상레저센터가 시범운영에 들어간 14일 시민들이 수상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보 수상레저센터가 시범운영에 들어간 14일 시민들이 수상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상주시 제공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중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상주의 상주보와 낙단보에서 10여 종의 수상놀이기구를 갖춘 수상레저센터가 유료로 운영된다.

상주시는 14일 도남동 상주보에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무동력 수상레저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대한레저카누연맹이 위탁운영을 한다. 15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유료 운영한다.

또 한 달 뒤인 7월부터는 낙동면 낙동리에 있는 낙단보에서도 수상레저센터를 개장한다.

이곳에는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등 동력 수상레저기구가 들어온다. 이 외에도 웨이크보드, 폰툰보트, 토잉보트(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밴드왜건) 등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를 갖추게 된다

상주시의 수상레저사업은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가 낙동강 상주보 인근을 개발이 가능한 '친수지구'로 지정함에 따른 것으로 낙단보 상류의 동력 수상레저사업도 수자원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대구 달성보에서도 여름 휴가철에 요트, 카누, 카약, 고무보트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이 운영을 시작했지만 동력과 무동력 수상놀이기구를 동시에 들여놓고 유료화한 것은 상주보와 낙단보가 처음이다.

1인당 일반인 이용요금은 1만원. 상주시는 수익금 중 70%는 레저기구 유지비 및 운영비로 적립하고 15%는 위탁사업자, 나머지 15%는 시세외수입으로 한다는 조례를 마련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천섬과 비봉산, 경천대 등 낙동강의 비경을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관람할 수 있다"며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수질을 점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낙동강 700리 중에서 가장 수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주보 인근 경천대를 중심으로 관광벨트를 꾸민다. 상주국제승마장을 포함, 새롭게 계획 중인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밀리터리 테마파크, 상주보'낙단보 수상레저센터, 낙동강 캠핑장 및 낙동강 물놀이장 등을 연결시켜 낙동강관광벨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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