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온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올해는 30억원 '통 큰 기부'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16일 "한국가스공사가 17일 시청에서 2016년도 사회공헌 사업비 3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인 2013년(1억원)에 비해 30배, 지난해(11억원)보다 3배 많은 액수다.
시 관계자는 "단일 기관이 30억원을 대구시민을 위해 기부한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공기업 지방 이전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 기업과 시민과의 상생이라는 모범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013년 경북대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지원했고, 2014년엔 장난감도서관 2곳 조성, 취약계층 중고생 교복 지원 등 4억원, 지난해엔 노숙인 실내무료급식소, 청소년공부방 조성 등에 총 11억원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올해에는 기존 사업에다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파크 콘서트' 개최, 사회복지시설 내 빨래건조기 설치, 취약계층 난방비 후원 및 연탄보일러 교체,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사업 등 총 9개의 새로운 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욕구와 바람을 반영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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