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받는 TK 초선] <7>대구 북갑 정태옥

"대구 발전 초석 다질 신공항, 정쟁돼선 안 돼"

"진정성과 초심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태옥 대구 북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초선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국회가 정책결정과 입법, 예산작업도 하기 때문에 행정 경험이 많은 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당선자는 20대 국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국토교통위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지역구에 경북대와 경북도청 이전터가 있기 때문에 두 상임위에 가서 지방대 활성화와 도청 이전터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대기업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모두 성취를 할 수 없더라도 대구 발전을 위한 초석은 다져놔야 한다"면서 "신공항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 입지선정을 앞두고 부산이 불복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정 당선자는 "부산에 맞대응하면 정쟁이 된다"면서 "정쟁이 되면 힘센 지방자치단체가 가져가거나, 신공항이 무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용역결과가 더 공정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좋지만 정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을 내리고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부산 정치권은 신공항 문제에 대한 정치적 쟁점화를 삼가고 용역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당선자는 "대구에서도 차분하게 정부의 정책에 대해 신뢰를 갖고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정부가 입지선정을 공정하게 결정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또 "국회의원을 잘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저는 대구의 각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대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 당선자는 북구 현안 해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도청 이전터 지역에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청 이전터에 시청이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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