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 며느리 웬티청(31) 씨밖에 모르는 시어머니 유금순(64) 씨가 있다. 365일 며느리밖에 모른다. 이렇게 유 씨가 며느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며느리가 식당일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설거지면 설거지,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것이 없다.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를 바라만 봐도 좋기만 하다.
한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웬티청 씨는 일터로 가는 남편과 아이들을 뒷바라지하고 나면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간다. 그리고 하루 종일 시어머니를 돕는다. 그래서 웬티청 씨는 가끔은 시어머니와 떨어져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시어머니께 감사하지만, 불편한 마음도 있다. 시어머니는 속을 알 수 없는 며느리의 태도에 답답함만 커져 간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사이좋은 고부의 숨겨진 비밀' 편이 19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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