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렴나무 일곱 그루 기르는 연금공단 대구본부

청렴나무를 키우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 김용기 본부장.
청렴나무를 키우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 김용기 본부장.

지난달 28일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에서는 내부청렴도 개선을 위한 청렴실천반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공단 직원의 내부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왔다. 그중에서 '청렴나무 키우기' 가 채택됐고, 현재 대구본부 일곱 부서에 일곱 그루의 '청렴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무실 내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나무를 키우는 캠페인이다. 처음 청렴나무를 받은 직원은 3, 4일 책임지며 키우다 자신이 지정한 다음 직원에게 청렴나무를 전달한다. 받은 사람은 다시 잘 관리해 다른 직원에게 전하는 형식이다. 한 달 후에는 부서별로 청렴나무를 서로 바꿔 키우기로 약속했다. 청렴나무에 각자 다른 청렴 표어와 친근한 이름도 붙였다. 정당이(가입지원부), 청렴이(연금지급부), 연금이(행복노후준비지원센터), 책임이(콜센터), 투명이(심사평가부), 밝음이(지사지원부)이다. 지사지원부 나영민 주임은 "청렴나무 아이디어는 나무를 키우듯 우리의 청렴 의식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청렴나무 화분에 물과 관심을 주며 가꾼다면, 투명하고 공정한 일처리로 이어져 청렴 의식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불어 사무실 환경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꾸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대구본부 지사지원부의 청렴나무 첫 번째 릴레이 주자가 된 대구본부 김용기 본부장은 "청렴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작은 시작이지만 청렴나무를 직접 가꾸면서 청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맡은 시간 동안 열심히 키워서 다음 사람에게 더 건강한 청렴나무, 청렴 의식을 전해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