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유치원들이 공'사립 차별 없는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0일까지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16개 시'도지회가 모두 참가하며 17일에는 대구 사립 유치원 원장 230명도 동참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출발선 불평등을 조장하는 교육부의 공'사립 유치원 차별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현행 유아교육 정책의 문제점으로 공'사립 유치원 지원금 차별에 따른 불평등 조장,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배려 부재, 국공립 유치원 신설에 지원 집중 등을 지적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교육부는 국공립 유치원 원아에게 매월 1인당 98만여원을 지원하는 반면 사립 유치원 원아에게는 31만여원만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자부담이 국공립(1만여원)과 사립(22만여원) 간 최대 20여만원 차이가 난다.
또 서울 국'공립 유치원 원아 중 소외계층 자녀는 4.4%뿐이라 자녀를 사립 유치원에 보낸 소외계층 가정은 경제적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원금을 공'사립에 차별 없이 배분하면 모든 원아에게 1인당 약 47만원씩 지원돼 지금 당장에라도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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