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18일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결국 무산되자 내년 행사부터는 반드시 제창이 이뤄지도록 관철하겠다며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우선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지정곡으로 채택하고 공식 기념행사에서 제청하도록 하는 것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권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 이 법에 정부로 하여금 5'18 기념행사 개최 시 5'18 유관단체와 협의토록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곡으로 채택해 기념행사 식순에 반영토록 하는 내용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국회인 만큼 여당인 새누리당이 반대하더라도 수적인 우위를 내세워 입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내년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반드시 제창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광주 시민과 국민이 원하고 그 영령들을 위해서 부르고 싶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위해서 법제화를 약속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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