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27분쯤 칠곡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와 폭발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캠프캐럴 약품창고에서 난 화재가 폭발사고로 이어졌다. 약품창고에 보관 중이던 산소통과 질소 용기 등이 터지면서 모두 90여 차례에 걸쳐 폭음이 발생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일대가 연기로 뒤덮였고, 부대에서 300m 떨어진 밭 2곳에 폭발사고 파편이 날아가 감나무 1그루가 불탔다. 파편이 떨어진 곳에는 T빌라와 S빌라 등 100여 가구가 밀집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했다. 캠프캐럴 소기춘 민사처장은 "인명사고는 없다. 사태 파악과 함께 사고를 수습 중이다"고 했다.
T빌라에 사는 A(73) 씨는 "내 생전 이렇게 큰 폭발음은 들은 적이 없다. 마치 전쟁이 난 것 같았다. 주민 모두가 두려워 집 밖으로 몰려나왔다"며 사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이날 화재와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칠곡소방서는 화학차 등 소방차 15대를 긴급 투입해 5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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