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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산 '온도 1℃ 낮추기'…바람길 조성사업 등 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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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39도 넘나들어 전국 최고

'도시 온도를 1℃ 낮추자.'

여름철마다 툭하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경산이 도시 온도 1도 낮추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최근 몇 년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칫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구기상지청과 경산시 등에 따르면 경산시 중방동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결과(비공식 자료로 활용) 낮 최고기온은 수시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8월 7일 39.3도, 8월 6일 39.0도, 8월 8일 38.7도, 2013년 8월 10일 38.4도, 2015년 7월 30일 37.5도, 7월 26일 37.9도 등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또 경산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한 폭염일은 2014년 14일에서 지난해 17일로 3일이 늘었다.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이상 기후 영향으로 해가 갈수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경산시는 이 같은 '폭염' 이미지를 씻기 위해 '도시 온도 1도 낮추기' 사업을 기획했다. 자칫 여름 나기가 어려운 도시, 삶의 질이 떨어지는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우선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국비 공모 사업으로 '꿈애 그린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6일 열린 '도시 온도 1도 낮추기' 시책 발굴 보고회에선 ▷도시 바람길 조성 연구용역 실시 ▷남매지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도심지 실개천 조성 ▷옥상공원 및 친환경 주차장 설치 등 총 30개 사업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시책을 중장단기별로 구분하고 ▷법률적 근거 검토 ▷소요 예산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증 평가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의식 개혁과 동참을 통해 도시 온도를 낮춰가기로 했다.

최영조 시장은 "'꿈애 그린 도시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녹색도시 경산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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