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순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용 제품들이 일찌감치 성수기를 맞았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우기
음료와 빙과는 물론,에어컨,수영복,선글라스 등 한여름 상품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최고 6배까지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1∼19일) 얼음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215.4%) 늘었으며, 이온음료(60.4%),아이스커피(47.6%),맥주(31.2%),냉장 안주류(53.1%) 등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치솟은 지난 17∼19일 매출의 경우에는 딱 한주전과 비교해도 더위로 인한 매출 상승이 확연히 드러난날 정도였다. 아이스커피 매출이 2배(98.9%)로 늘었고 얼음(72.6%),이온음료(57.4%),아이스크림(56.8%),맥주(56.7%),생수(43.2%) 등이 많이 팔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최고기온이 최고 8도 높아졌다"며 "갑작스러운 찾아오는 더위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더 덥게 느껴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이마트에서는 이달(1∼17일) 에어컨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0% 증가했으며, 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의 경우에는 지난 1∼19일까지의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티몬의 선풍기 매출 역시 75% 늘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지난 13∼19일 남성 모시메리(20%),래쉬가드·서핑수트(71%),여성샌들(39%),샌들·슬리퍼·아쿠아슈즈(43%),선글라스(32%) 등 여름 관련 상품이 때이른 인기를 보였다.
일찍부터 시작된 불볕더위에 아이스크림 역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폭염이 이어진 지난 15∼19일 빙과 매출이 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자 유통업계는 수영복과 에어컨 등 여름용품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폭증하는 더위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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