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물건을 통해 삶의 소소함을 회화적으로 표현해오고 있는 김효선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 24일(화)부터 범어도서관 1층 갤러리 아르스에스에서 열린다.
'사물 사색(思索)'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사물' '사람' '삶'에 관한 주관적인 사색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시간'과 '공간'은 이미 주어졌고, '물건'은 선택되어 사용되는 사물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김 작가는 "사물의 생김새와 성질, 기능의 쓰임 속에 사람을 중심으로 한 삶의 조화를 관찰하는 것이 사물 사색"이라고 했다.
작품 '댄싱'은 가위의 '자른다'는 부정적 의미를 지닌 고유기능과 삶의 행위를 '춤'으로 형상화했다. 또 '미인의 흉상' '이츠유' '투유' 시리즈는 다양한 삶의 표정을 꽃이 담긴 인체형상의 병(bottle)이며, '불꽃 화석'은 쓸모없는 연탄재의 무의미함을 인간의 열정이 남긴 따뜻함과 재의 포슬포슬한 느낌을 부각해 노년의 지혜가 주는 편안함을 조형화했다. 29일(일)까지. 053)668-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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