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수학] 이과 수학 2과목 동시에 집중이 안 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 이과생입니다. 1학년 때와는 달리 수학이 두 과목입니다. 두 과목을 공부하면서 한 과목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하여 성적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2학년 수학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과목·단원별 매일 공부 분량 정하라, 방학 땐 미적분 Ⅰ완벽 복습 마쳐야

▶최종호 멘토=대부분의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이과 과정에서는 수학 교과목 중 '미적분Ⅰ'과 '확률과 통계' 두 과목을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1학년까지 한 과목만을 공부하다가 두 과목이 되면서 학습량이 늘어나 수학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두 개의 교과목별, 단원별로 정해진 학습 계획이 필요합니다. 계획성 없이 마음 가는 대로 공부를 하게 되면 적절한 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없으며, 개념을 놓치는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하루 또는 주 단위로 공부해야 할 분량을 정하고, '학습플래너'를 적극 활용하여 기간별로 적절히 분배한 후 예습 위주로 먼저 공부를 진행해야 여러 분량의 내용들을 효율적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이때 교과서를 통해 기본연습을 충분히 하여 단원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을 통해 한 번 더 개념을 확립하고 매일 복습을 하기 바랍니다. 매일 복습을 하지 않으면 공부해야 할 적기를 놓쳐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2학기 이과 과정에서는 '미적분Ⅱ'와 '기하와 벡터' 두 과목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적분Ⅰ'의 기초를 열심히 닦아 놓아야 합니다. 이 과목은 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가형'의 시험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미적분Ⅱ'를 학습하기 위한 디딤돌이므로 개념 확립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1학기 중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였다면 다가올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반드시 '미적분Ⅰ'을 완벽하게 복습하기 바랍니다.

수학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다른 학생들이 예습이나 선행학습을 하니까 별생각 없이 같은 방식으로 따라서 공부를 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설프게 공부를 하게 되면 교과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학습해야 하는 효율적이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확인하여 개념을 명확히 다진 후 '미적분Ⅱ'를 공부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공부하여 2학기를 맞이하게 되면 편안히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으며, 한층 더 여유를 가지고 '기하와 벡터' 공부를 할 수 있어 학업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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