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 피해자' 추모 장소가 마련된 대구 중앙로역 부근에서 흉기를 들고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오후 9시 20분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2번 출구 앞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서성인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된 것이다.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공업용 커터 칼을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하는 행동을 하던 A(53)씨를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신분증 제시 요구에 A씨가 응하지 않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소지품으로 나온 주민등록증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그를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흉기로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진 않고 흉기를 지니고 있기만 한 상황이었다"며 "이런 행위는 경범죄로 현행범 체포 요건은 아니지만, A씨가 신분증 확인 요청에 불응해 주거부정이 되면 현행범으로 체포해 즉심에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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