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받는 TK 초선] <11>포항 북 김정재 당선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포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된 김정재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자신의 진정성을 알리는 과정'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선거 과정 동안 지역민들을 만나면서 많이 느끼고 또 죄송스러웠던 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었다는 점이다"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대한 불신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주민들을 한 분 한 분 만나 저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 선거운동의 전부였다. 그 결과 진심은 통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경제정책 1호 공약으로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일시적인 청년복지 대책이 아닌,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뜻인데 김 당선자 역시 당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바라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과 초선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에 대해 그는 "지역민을 대표하는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들, 약속했던 일들을 해 나가야 하는 책무에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두 번의 서울시의원을 거치면서 지역구 활동, 의정 활동, 정당 활동 등 정치 영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치적 훈련과 현장 경험을 쌓았다. 당시 서울시의회 다수파였던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박원순 시장을 견제하는 '합리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김 당선자는 "중앙정치에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이며, '힘 있는 초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는 바다, 환동해에 있는 만큼 포항을 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줄 영일만항을 하루빨리 완공하고 이를 활성화시켜야 하며 세계 세 번째로 건설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적극 활용해 신약 개발 시장에 뛰어들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 경주, 울산과 연계해 '동해안 R&D 특구' 지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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