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받는 TK 초선] <12>새누리 비례대표 이종명

"국방위·보건복지위 활동하고파, 싸우면 이기는 군대 만들고 싶어"

"불과 얼마 전까지 저는 직업군인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정치는 잘 모릅니다. 다만, 애국심만큼은 누구보다 투철하다고 자부합니다. 군복무 중 다친 전우들이 군에서 계속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 첫째 목표입니다. 고향선배들의 성원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종명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부드러운 어조로 자신의 의정활동 각오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는 장애인이기도 하면서 군인 출신"이라며 "장애인과 군인으로서 느꼈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당선자가 국방위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복지위는 인기 상임위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초선이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더욱이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2번)을 받으면서'애국'영역을 대표하는 인사로 발탁됐다. 이 당선자 역시 국방위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대한민국에서 국방과 안보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 싸우면 이기는 군대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각종 군수비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대구공군기지 이전 논의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직업군인 출신의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라는 이유로 당내 계파갈등 등 정치현안과 4'13총선 결과 등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 당선자는 "지난 4'13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의외였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을 것 같고 최근 당 안팎의 분란에 대해서는 좀 더 정치에 대한 감각을 익힌 후 제 의견을 밝히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고향사랑이 자칫 오해(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갈등)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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