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매체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간투수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5일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돌아보며 팀 내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되짚었다. 오승환은 전날 1대3으로 뒤진 7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이 매체는 "그저 그랬던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순식간에 7회를 끝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이널 포스'(오승환의 별명)는 중간투수로 착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는 13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까지 떨어뜨렸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74에 불과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이런 수치를 다루면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최고의 중간투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오승환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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