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FC는 팀 내 득점 1, 2인 파울로(5골)와 에델(3골)이 빠진 채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오후 8시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대구는 용병 공격수들을 비롯해 미드필더 신창무, 수비수 김동진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우려를 낳았고, 이는 현실이 돼 난타전 끝에 안양에 2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5승 5무 1패(승점 20)를 기록,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또 10경기 연속 이어온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대구는 앞서 2004년 7월 22~8월 29일 10경기 무패 행진한 바 있다.
이날 대구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파울로 대신 최정한이 나섰고, 새내기 김대원은 미드필더로 챌린지 데뷔전에 나섰다. 주로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섰던 용병 데이비드도 선발 출전했다.
주전 공백 탓에 대구의 공 점유율을 앞세운 패스 플레이는 원활하지 않았고 골 결정력도 떨어졌다.
대구는 토종으로 '베스트 11'을 내세운 안양에 전반 내내 밀렸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대구는 상대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전반 30분 대구가 먼저 실점했다. 안양의 김민균은 대구 골 지역에서 연속 패스로 이어진 공을 깔끔하게 골대 안으로 차넣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세징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오른쪽에서 최정한이 골 지역 안에 자리 잡은 세징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세징야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은 대구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대구는 후반 5분 고졸 출신 김대원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그러나 득점 후 2분 만에 안양 정재용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정재용에게 다시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정재용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안양에 1승 5무 4패로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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