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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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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세 수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중국의 노골적인 공개 위협과 경제적 압박은 중국 당국이 이미 대만 신정부에 대한 '탐색전'을 조기 종결했음을 보여준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관영 신화통신,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장즈쥔(張志軍)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은 전날 열린 대만 기업인들과의 회담에서 '대만 독립'의 길은 오직 죽음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은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을 추진하는 기초라고 주장했다.

차이 신임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담은 '92공식'(九二共識)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중국 영향력 탈피'에 방점을 찍었다.

같은 날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주임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차이 신임 총통의 취임사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차이 신임 총통이 양안 동포들이 가장 주목했던 근본적인 문제에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양안 관계의 근본 원칙에 대한 문제에서는 "어떤 모호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대만 독립'은 "양안 해협의 최대 재앙이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는 차이 신임 총통이 추구하는 이른바 '신남향 정책'에 대해서도 "이전에 (독립 성향의) 리덩후이(李登輝), 천수이볜(陳水扁)이 강행했던 것이 '남향정책'"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띤 정책은 "허다한 대만 상인의 이익에 거대한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잉주 정부 시절 유지돼온) '외교적 휴전'을 재개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국제무대에서의 '대만독립' 분열 활동은 근본적으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외교 봉쇄'가 재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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