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27일(한국 시각)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2루타 한 개를 포함, 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껑충 뛰어올랐고,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8대3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연속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438에서 0.444(36타수 16안타)로 더 끌어올렸다. 볼티모어는 2대4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워싱턴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대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대2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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