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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 문양 찾아 날아온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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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작가' 문수만 11번째 개인전

문수만 작
문수만 작 'Poter's Wing'

나비 작가로 알려진 문수만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31일(화)부터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마련된다. '몰입의 즐거움'(Finding Flow)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가끔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묘사가 정밀하기 때문이다. 그가 즐겨 그리는 나비는 트롱프뢰유(tromp-l'oeil, 눈속임 기법) 기법처럼 언뜻 보면 사진 같기도 하고 박제된 나비표본, 금방이라도 사뿐하게 날아오를 듯한 살아 있는 나비 같기도 하다.

문 작가는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방법과 함께 복잡한 작업 과정을 통해 '문수만 고유의 조형언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단지 세밀한 묘사를 통한 사실적 재현에 그치지 않고 내면의 자유의지와 비움과 채움, 허구와 실존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통 청자의 상감 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해 내고 있는데, 여기에 투명 필름을 재단된 상태로 출력해 회화적 상감기법을 구현해낸다. 문 작가는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일현대미술작가회, 그룹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6월 5일(일)까지.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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