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대한금연학회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세계 금연의 날 특별 국제 세미나'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조성일 대한금연학회장이 우리나라도 여건에 맞는 증언형 금연광고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내 사정에 맞는 증언형 금연캠페인 광고를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 씨가 금연 광고에 출연해 흡연율이 크게 떨어진 적이 있다.
복지부는 유명인이 출연하는 일회성 광고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이 출연하는 방식이 감정적, 이성적으로 더 금연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는 금연학회, 호흡기학회 등을 통해 국내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할 금연 피해자를 찾을 계획이다. 역학적, 의과학적으로 담배로 인한 피해라는 점이 분명한 흡연 피해자들이 대상이다.
조성일 금연학회장(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금연 피해자가 전국에 얼굴을 알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결심을 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금연치료의 효과 이상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가치와 보람으로 참여하는 분이 계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트 씨는 "나같이 어려움을 겪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데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자신의 모습을 전국에 드러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올바른 일을 했다는 생각에 자존심 문제는 둘째로 미뤄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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