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마이프렌즈' 고현정의 독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에서는 김석균(신구 분)이 자신의 딸을 폭행한 사위를 찾아가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석규는 사위에게 자신의 딸을 폭행했던 증거 사진을 보이며 분노했지만 오히려 사위는 그 사진이 증거가 되느냐며 석규까지 폭행했다.
이어 사위는 딸의 성추행 사건까지 들먹였다. 이후 흘러나온 고현정의 나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현정은 "나는 물었다. 아버지로서 도리를 다했으면서, 딸에게 미안하다 말 한마디 못했느냐고. 아저씨 대답은 간단했다. 자신은 그 시대 남자들이 다 그랬듯, 자식에게 미안하다 말을 하는 법을 배운적이 없고, 딸을 성추행한 놈보다 자신의 가난이 더 미웠는데..."라며 절절한 마음을 보였다.
이어 고현정은 "바보같은 아저씨...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는 순영언니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인생이란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는 걸, 죽어서도 뜨거운 화해는 가능하는 걸 그때 알았다"라고 나지막히 읊조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매주 금, 토 밤 8시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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