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밤에 꽃피다.'
대구의 새로운 밤 관광명소로 기대되는 '서문시장 야시장'이 3일 드디어 개장한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을 기념해 3~5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야시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정문(동산병원 맞은편)부터 큰장삼거리까지 350여m 구간이다. 엄격한 요리 품평회 및 시식회를 거쳐 선정된 80명의 매대 운영자(셀러)들이 이동식 매대에서 70여 개의 독특한 음식과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야밤 감자, 미고렝(인도네시아 볶음국수), 전통 닭강정, 수제버거, 한방 꼬치 등 길거리 퓨전 음식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네일숍, 칠보공예 매대도 운영한다. 야시장 영업시간은 원칙적으로 연중무휴이며,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야시장 개장식은 3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개장식은 김영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장의 환영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윤순영 중구청장, 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 유명 요리사인 이연복 셰프를 서문시장 야시장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다.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의 탕띠엔원 총영사가 위촉식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야시장은 350m 거리를 비출 조명을 켜는 기념 점등식을 신호로 미디어파사드 쇼, 김현정'백청강 등 인기가수 축하 공연, DJ'EDM쇼 등 흥겨운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단체 댄스 등 깜짝 플래시몹과 버스킹(길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서문시장 침장거리'도 야시장 개장에 맞춰 3~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벤트를 연다.
서문시장 '큰장길 침구류 협의회' 69개 회원업체들이 주축이 돼 우수 품질의 침장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큰장길 포토존 기념 촬영, 침장거리 스탬프 투어, 기념품 증정 등 이벤트를 연다. 시는 개장 당일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 야시장이 본격 개장하면 대구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도시 전역에 활기가 넘칠 것"이라며 "대구를 '밤이 즐거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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