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해왔던 것처럼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만 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요?"
개그우먼 박지선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며, 그런 계기가 찾아오면 절대 놓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2일 젊은이들에게 충고했다.
박씨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주비전대에서 개최한 '청년 YOU답 콘서트'에 강사로 나서 자신이 개그우먼이 됐던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자신을 어린 시절부터 어른과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며 살아온 '모범생'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렇게 평생 살아왔는데 대학에 입학하자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알아서 골라 수강 신청하라고 하더라"며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어서 가까운 친구에게 대신 수강 신청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때부터 4년 내내 그 친구만 졸졸 따라다녔다"고 회고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친구를 따라 임용고시 준비를 했는데 "문득 이것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고 뒤늦게 자신이 좋아하는 개그우먼의 길을 찾아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문대인 고려대를 나와서 왜 개그우먼을 하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전공을 살렸다면 (나의 꿈과 무관했던) 선생님이 됐을 텐데 당시 앉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내 길을 찾았기에 (성공한) 개그우먼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도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냥 독특하게 생긴 것뿐"이라며 "(독특한) 내 외모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개그우먼이라는 길을 찾았던 것도 성공의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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