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 35분 EBS1 TV '시대공감'에서는 평균나이 76.8세. 한 이불, 한 밥상에서 옹기종기 살아가는 경상남도 의령 감곡마을 다섯 할머니의 특별한 동거를 소개한다. 이젠 11가구뿐인 이 작은 마을에 짧게는 20년, 길게는 60여 년을 살아온 할머니들이 있다. 장성한 자식들을 타지로 보내고, 남편과도 사별한 후 홀로 나이 들어가지만 황혼이 외롭지 않은 까닭은 또래 친구들 덕분이다. 감곡마을 할머니들은 집이 두 채다. 원래 살던 집과, 2013년부터 홀몸노인을 위한 '공동 거주제'로 마을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마을회관이 또 하나다. 이곳에서 할머니들은 한 밥상에서 식사하고, 한 이불을 덮으며 티격태격 즐겁게 살아간다.
할머니들은 된장찌개와 갓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올린 밥상을 나를 위해, 서로를 위해 차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할머니들은 영원한 '소녀'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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