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 제품을 도매가에 '직구'한 뒤 오프라인 매장서에 전시'판매하는 해외직구 대행업체 '정직구'(대표 정진곤)가 지난 1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정직구는 50㎡ 규모 매장에 명품 가방'잡화 및 인테리어 상품, 식기류 등을 일정 수량만큼 들여 놓은 뒤 대표 상품을 진열했다. 소비자는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 있고, 구입 후 하자가 발견된 제품은 소비자 과실 여부에 따라 반품'교환할 수 있다. 진열한 제품 외에도 직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신청 후 2주일 내외에는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진짜 해외직구와 달리 제품 판매가에 매장 운영비'인건비가 붙긴 하지만, 그럼에도 제품 판매 가격은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하다. 이는 미국 MNH엔터프라이즈와 영국 패브리코코, 중국 린하이셩 등 외국 현지의 대규모 도매상과 계약을 맺고서 중간 무역상 없이 물건을 직송하고 있어서다. 한 예로 프라다 미니크로스백은 국내 인터넷 최저가(84만원)보다 약 20% 싼 68만원에 판매된다.
다만 이런 해외직구 대행업체는 병행수입업체로 취급되는 만큼, 개인 자격으로는 직구할 수 있는 미인증 가전제품이나 화학성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이곳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곳 정진곤 대표는 미국 이민 1세대인 지인 MNH엔터프라이즈 대표의 제안으로 오프라인 해외직구 사업을 착안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쉬운 직구 사이트를 오픈한 꿀직구 배준철 대표를 영입해 온라인 직구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대구백화점과 손잡고 온'오프라인 백화점에서 해외직구 판매사업도 펼치고 있다. 정직구는 앞으로 5천만원 미만 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가맹 시스템을 운영, 올해 중 북구 칠곡점, 월성점 등 가맹점을 열며 사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정진곤 대표는 "'우리동네 아울렛'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외직구를 어려워하는 누구든 쉽게 외국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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