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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친·후배에 운전시킨 몹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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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함께 마신 여자친구와 대학 후배에게 각각 운전을 시킨 20대 남성 2명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잇따라 입건됐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 술을 함께 마신 여자친구 김모(24) 씨에게 운전을 시킨 김모(24) 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남자친구 김 씨는 만취 상태인 여자친구가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말에 본인의 차량 열쇠를 건네주었고, 여자친구는 300m가량 운전하다 인근 식당의 건물 벽과 충돌했다. 경찰은 남자친구 김 씨는 여자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함께 마셔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차량 열쇠를 건넸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김 씨는 사고 당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1%로 현행법상 면허취소의 만취 상태였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5분 함께 술을 마신 대학 여자 후배 차모(22) 씨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한 남자 선배 윤모(24) 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윤 씨는 차 씨와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시고 본인의 차량 열쇠를 차 씨에게 건네 운전을 시킨 혐의다. 차 씨는 100m가량 운전 도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2% 상태로 역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울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 2명을 방조범으로 처음 입건했다"며 "술을 함께 마신 여자친구나 후배에게 차량 열쇠를 건네 운전을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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