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말 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순방을 계기로 대구경북에서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북연구원 임규채'김성표 박사는 8일 자 '대경 CEO브리핑'(제473호)에서 '대구경북, 새로운 블루오션 아프리카 시장을 열자'는 주제의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의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은 약 2.4%로 아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합성수지, 자동차, 섬유제품, 건설 관련 제품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대구경북의 대아프리카 교역규모는 6억8천100만달러다. 수출은 대구 8천100만달러, 경북 2억300만달러로 1억1천300만달러 무역 적자다.
최근 5년간 세계 고도성장 10개 국가 중 7개국(에티오피아, 모잠비크, 탄자니아, 콩고, 가나, 잠비아, 나이지리아)이 아프리카 국가다. 금, 철광석, 원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가 자원수출에 의존하고 공산품을 수입하는 산업구조로 최종 소비재 수출이 쉬운 지역이다.
보고서는 경북은 농기계, 건설기계,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분야와 운수'유통 등 물류서비스 분야, 대구는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의료를 유망 진출 분야로 꼽았다. 특히 국내 섬유 수출의 19.5%를 차지하는 대구경북 섬유산업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대구경북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단계적 전략을 제시했다. ▷아프리카 진출을 원하는 기업 지원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민간기업 진출 기반 마련 ▷대구경북 만의 브랜드 구축과 지역 대학'병원'중소기업 참여 유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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