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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치 충치 4.1% 전국 최저…대구 어린이 치아 건강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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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비율은 43.8%

전국 54.6% 밑돌아

하루 양치질 횟수는

만 12세 평균 2.4회

대구 지역 만 12세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2세는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유치(乳齒)가 빠진 뒤 영구치가 완전히 자리 잡은 시기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만 12세 아동 중 영구치에 충치를 갖고 있는 아동 비율(영구치 우식 유병자율)은 4.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인 인천(16.4%)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충치를 경험한 아동의 비율(영구치 우식 경험자율)도 43.8%로 전국 평균인 54.6%보다 10.8%포인트(p)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충치가 있거나 생겼던 치아 개수도 평균 1.13개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전국적으로 치아 건강은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만 12세 아동의 영구치 충치 유병자율은 7.8%로 5년 전인 2010년 19.8%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던 아동의 비율도 지난 2010년 60.5%에서 지난해 54.6%로 5.9%p 감소했다. 충치가 발생한 적 있는 치아의 개수(우식 경험 영구치 지수)도 1.9개로 5년 전 2.08개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군 지역 아동은 도시 지역 아동보다 치아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치를 갖고 있는 만 12세 아동의 경우 특별'광역시와 시는 각각 8.5%와 6.8%였지만 군 지역은 11.1%로 차이가 벌어졌다.

한편 하루 평균 양치질 횟수는 만 5세가 2.7회, 만 12세가 2.4회로 하루에 두 번 이상 이를 닦는 것으로 조사됐다. 닦는 시기는 아침식사 후(71.2%)와 잠자기 전(55.2%)이 가장 잦았다. 만 5세(남자 2.6회, 여자 2.7회)와 만 12세(남자 2.3회, 여자 2.6회)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양치질 횟수가 많았다.

이를 썩게 하는 음료는 만 5세는 10명 중 1명(12.6%), 만 12세는 5명 중 1명(21.5%)이 하루 두 번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5세의 57.8%, 만 12세의 50.6%가 하루 2회 이상 간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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