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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내몸은 내가 지키자] 이색 호신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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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브 마가(Krav maga)는 히브리어로 '근접 격투'를 의미한다. 1948년 이스라엘군의 특공무술로 개발됐다. 이스라엘 모사드, 미국 FBI, CIA, 국내 특수전사령부에서도 수련하고 있다. 상대가 흉기를 든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효과적 무술이다.

동남아 국가들에서 유래한 무술도 인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필리핀 무술에는 아르니스(Arnis)가 있다. 에스크리마(Eskrima) 또는 칼리(Kali)로 불리기도 한다. 아르니스와 에스크리마는 각각 스페인어로 갑옷과 검술을 뜻하며, 칼리는 힌두교 신화 속 죽음과 파괴의 여신이름이다.

호신술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합기도, 복싱, 검도 등이 친숙하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도입된 실전형 무술도 관심을 끌고 있다. 원빈이 주인공을 맡았던 '아저씨', 맷 데이먼이 출연했던 '본'(Bourne) 시리즈 등 액션 영화의 영향이 적지 않다. 이름은 달라도 짧은 시간 안에 상대를 완벽히 제압하는 호신술의 세계를 살짝 들여다봤다.

◆크라브 마가

크라브 마가(Krav maga)는 히브리어로 '근접 격투'를 의미한다. 1948년 이스라엘군의 특공무술로 개발됐다. 이스라엘 모사드, 미국 FBI, CIA, 국내 특수전사령부에서도 수련하고 있다.

크라브 마가는 상대가 흉기를 든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효과적 무술이다. 다른 격투기나 유술에서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동작들만 가려서 모았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CIA요원으로 나온 영화 '솔트'에서 선보였다.

특전사 출신인 크라브 마가 호신술보급본부 정연민(41) 대표는 "크라브 마가는 최대한 빨리 익혀서 효과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단순명료함을 추구한다"며 "3개월 정도 익히면 위기에서 빠져나올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6개월 정도 수련했다는 정시현(25'경일대 4년) 씨는 "실용적 무술이라 짧은 시간 내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주위 친구들에게도 많이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크라브 마가 아카데미 053)963-1211.

◆아르니스'펜칵 실라트

동남아 국가들에서 유래한 무술도 인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필리핀 무술에는 아르니스(Arnis)가 있다. 에스크리마(Eskrima) 또는 칼리(Kali)로 불리기도 한다. 아르니스와 에스크리마는 각각 스페인어로 갑옷과 검술을 뜻하며, 칼리는 힌두교 신화 속 죽음과 파괴의 여신이름이다. '본 시리즈'의 무술 감독이었던 제프 이마다는 주인공 제이슨 본이 사용한 무술의 기본은 칼리였다고 밝힌 바 있다.

칼리와 사촌 격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 등에 뿌리를 둔 펜칵 실라트(pencak silat)이다. 영화 '아저씨'에는 펜칵 실라트와 아르니스가 모두 응용돼 대중적 관심을 받았다. 대구경찰청 무도 교관인 컴뱃시스템코리아 권봉흠(37) 대표는 "펜칵 실라트는 동물의 움직임에서 따온 동작이 많아 중국 무술과 비슷한 점도 많다"며 "실라트보다는 아르니스의 동작이 조금 더 간결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문의 컴뱃시스템코리아 053)473-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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