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땅
우리는 지금
님이 숨 쉬던 그 하늘 아래
숨 쉬며 살고 있습니다
꽃바람 휘날리며 찾아온 봄
봄바람 속에 날아든
희뿌연 미세먼지
그때의 청정한 봄은 아니지만
지금은 우리의 땅입니다
먹구름 속의 천둥소리
하늘을 가르는 번갯불
휩쓸고 지나가는 태풍이 와도
지금은 우리가 주인입니다
낙엽 바스라지는 가을 날
쓸쓸히 돌아서는 계절을 밟아도
또다시 봄을 기다리며
내일을 약속하는
지금은 우리의 땅입니다
얼어붙은 계절에
눈 속을 뒹굴어도
따뜻한 마음 나눌 수 있는
지금은 우리의 땅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땅!
풀지 못한 숙제 하나
분단의 안타까움 머리에 이고
약속되어 있지 않은
그날을 기다리며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이상화 시인을 생각하며)
박인숙(대구시 수성구 청솔로)





























댓글 많은 뉴스
[속보] 80대 숨졌는데 "사람친줄 몰랐다"…'무면허' 뺑소니범 긴급체포
미국, 한국 등 16개국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정부 "이익균형 훼손 말아야"
경북전문대학교, '레슬링선수단' 창단
동양대, K-Culture 기반 글로벌 산학협력 본격화
[정치야설 '5분전']'흐지부지' TK 행정통합 "내 이럴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