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회와의 대화와 협력, 노동'경제 관련 법안 처리, 남북관계 변화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등을 골자로 한 국회 개원연설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약 20분간 국회 개원연설을 한 뒤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 등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개원 연설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와 세계경제 침체,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 등 국내외 환경을 언급한 뒤 ▷국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협치(協治) ▷4대 구조개혁과 경제 관련 법안 처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회의 협조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이 주장해온 가습기살균제 사태 책임론, 산업계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을 할지 또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해법이나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은 우선 여당의 4'13 총선 참패로 이뤄진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고 국정 운영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국회와의 소통,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협치를 무엇보다 강조할 전망이다.
또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경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관련 법안과 노동 관련 4법 등의 재추진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법안의 처리와 함께 4대 구조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하면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도 4대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안 처리 등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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