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산초등학교(교장 최숙희)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성균관유도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절교육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남산초는 교내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지난 3월 28일 3학년 학생 170여 명을 대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선비 인성체험 프로그램인 '찾아오는 선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선비의 의미와 덕목, 본받을 점, 퇴계 선생의 삶의 자세 등을 배우고 실천하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큰절, 평절, 반절 등 전통 인사의 종류를 배운 뒤 각 인사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어 3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전교생 913명을 대상으로 (사)성균관유도회와 연계한 예절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예절 인성교육은 (사)성균관유도회의 교육 기부를 통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올바른 예절과 심성을 가꿀 기회가 됐다. 예절 지도사들은 학급별로 2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 예절, 글로벌 에티켓 등의 기본예절을 단계적으로 눈높이에 맞게 진행했다.
이준수 학생(3학년)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 선비로서 바르게 생활하고 실천하는 기회가 돼 뿌듯했다"고 했다.
최숙희 교장은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학교가 더욱 풍성한 인성교육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모든 학생이 바른 예절과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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