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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빠른 원 구성, 헌정사에 좋은 선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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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국회 가장 많이 찾아준 만큼 협력 기대"

20대 국회 개원 연설차 13일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 접견실을 찾아 여야 대표 등과 환담했다.

지난 2월 제4차 북 핵실험 사태 때 국회연설을 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처음 국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협치 정신 훼손" 등으로 반발했던 야당과도 첫 만남의 자리였으나 환담은 웃음 속에서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접견실로 입장했다. 이어 입구에 있던 각 당 지도부와 양승태 대법원장 등 5부 요인들과도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 원 구성이 일찍 마무리된 것에 대해 "헌정사에 좋은 선례"라고 평가한 뒤 "국회나 정부가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회와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 나갈 예정인데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해외 순방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그래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해외 순방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저희가 접하고 있어 감사하고 그런 성과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할 일이 있으면 적극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님이 국회를 제일 많이 찾아주셨다"고 평가한 뒤 국회와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비공개로 참석자들과 대화했다. 박 대통령은 18분 정도 진행된 환담회를 마치고 정 의장 등으로부터 배웅을 받으며 국회를 나왔다. 박 대통령은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정 의장과 두 손을 잡고 목례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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