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를 넘어, 이제는 취업, 주택, 인간관계와 희망까지 포기했다 하여 '7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시대에 7남매를 낳아 기르며 행복을 선언한 젊은 부부가 있다. 전라남도 구례 지리산 기슭에서 '게으른 농사법'을 추구하며 사는 한경민(37), 박지연(39) 씨 부부는 5남매에 이어 조만간 쌍둥이까지 출산예정이다. 한 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집중된 교육은 필요하지 않다. 아이가 가진 본연의 성격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조력자만 만난다면, 누구나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5남매에겐 장난감이 따로 필요 없다. 태어나 처음 만나는 친구인 형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근처 할아버지 댁은 5남매 만의 놀이터이자 교실이다. 마당을 들어서면 강아지와 소들이 반겨주고, 뒤뜰로 가면 곳곳에 계절마다 다른 꽃과 열매가 피고 자란다. 지금 뒤뜰에는 빨간 보물들이 열릴 시기다. 딸기, 체리 등이 한창이다.
대자연 속에 숨겨진 이 보물들은 모두 할아버지의 선물이다. 그 속에서 어울려 놀고, 서로 보살피고 가르치며, 지리산 7남매는 그렇게 자란다. KBS1 TV '사람과 사람들-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칠 남매의 집' 편은 15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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