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스러운 기간에…' 라마단 첫주 시리아서 224명 사망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첫 주에 시리아에서 2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에 따르면 라마단이 시작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시리아에서 사망한 인원은 2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인 14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이 중에는 어린이 50명,여성 15명도 포함됐다.

 사망자 대다수는 시리아군과 러시아군 전투기나 헬기의 폭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SOHR는 전했다.

 라마단 기간 최다 인명 피해는 지난 12일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의 한 재래시장이 공습을 받아 40명이 목숨을 잃었을 때 발생했다.

 시리아 반군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포탄 공격에 숨진 시리아인들도 최소 12명에 달했다.

 SOHR는 "우리는 시리아 국민에게 자행되는 범죄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계속 침묵하는 점을 다시 한번 비판한다"고 밝혔다.

 무슬림(이슬람교도)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지난 6일부터 내달 초까지 전 세계 이슬람권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

 라마단은 이슬람력(히즈라력)으로 9번째 달의 명칭으로,라마단의 기본 정신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단식하면서 욕망을 절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거나 자비를 베푸는 데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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