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 서자바주체육회 경북서 대규모 전지훈련

육상·양궁 기량 겨루며 '구슬땀'…경북도체육회와 지도자 교류 인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체육회 양궁 선수들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체육회 양궁 선수들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경상북도체육회와 체육 지도자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체육회가 지난 4월부터 경북지역에서 대규모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016 인도네시아 전국체육대회'(9월 9~21일, 매년 열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4년 주기로 열림)를 앞둔 서자바주체육회는 지난 4월 15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육상과 양궁 등 9개 종목 200여 명의 선수단을 경북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이미 롤러와 양궁(컴파운드), 육상 선수단은 안동과 예천 등에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겨루며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4일에는 서자바주체육회 예옌 부회장 일행이 경북체육회를 방문, 간담회를 하고 전지훈련단 뒷바라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자바주체육회는 앞으로 전국체전 개막 전까지 태권도, 펜싱, 레슬링, 유도, 복싱, 사격, 양궁(리커브)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시행한다.

경북체육회와 서자바주체육회는 2010년 해외체육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지도자 파견(경북)과 전지훈련(서자바주)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서자바주는 2008년 전국체전에서 4위를 했으나 국내 지도자들을 받아들인 뒤 열린 2012년 전국체전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서자바주는 올해 홈그라운드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서자바주체육회는 많은 돈을 들여 우리 지도자들을 현지에 머물게 하며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서자바주가 우승할 수 있도록 우리도 힘껏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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