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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잡으려 '위장 회원' 같이 달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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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정보 빼내 합류 캠코더 촬영

대구경찰청은 야간에 승용차와 오토바이로 줄지어 도로를 질주하면서 난폭운전을 하고 이를 SNS에 생중계한 혐의로 김모(18) 군 등 폭주족 30명을 15일 불구속 입건했다. 10대와 20대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연휴기간에 매일 밤늦게 승용차 28대와 오토바이 2대 등을 몰고 달서구 두류공원에 집결한 뒤 하루 평균 3~4시간 달구벌대로 등 대구 전역을 시속 40~60㎞로 줄지어 돌아다니면서 일시적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신호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폭주 모습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범행을 위해 김 군은 지난 2월 말 SNS 계정을 만들어 회원을 모집한 뒤 폭주 시기와 단속 정보, 재집결지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잡으려고 회원으로 위장해 이 계정에 들어간 뒤 정보를 파악하고 캠코더와 블랙박스 등을 장착해 범행 당시 실제 폭주 코스를 따라다녔다. 이후 영상 분석과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한 이들 차량을 불법 튜닝한 혐의로 무등록 정비업체 대표 이모(46) 씨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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