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유지되고 있는 고등학교 입학 선발고사가 2019학년도 전형부터 없어진다. 1974년 고교 평준화 시행과 함께 도입됐던 고입 선발고사가 4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 고입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한다"며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교에 입학할 때는 내신 성적으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요구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 부담 완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고등학교 신입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고입 선발고사에 따른 학생 선발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현재까지 고입 선발고사를 실시하는 곳은 경북, 충남, 울산, 전북, 제주 등 5개 시도다. 이 가운데 전북과 제주는 내년부터, 울산은 2019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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