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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중학교 4곳 내년 초까지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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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작아 불가피

대구시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에 나서 일부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어쩔 수 없다'는 교육청과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교육 행정'이라는 학부모들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규모 4개 학교의 이전 및 통폐합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가장 먼저 오는 9월 1일 자로 달성군 유가초등학교를 유가면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테크노 4초'(가칭)로 이전'통합할 계획이다. 유가초 통학구역 내 취학 예정 아동 수는 2017학년도 14명에서 2021학년도에는 4명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하지만 일부 유가초 학부모는 교육청이 몇 해 전부터 추진한 소규모 학교 육성 정책과 상반되는 졸속행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유가초의 한 학부모는 "교육청은 지난 2012년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고자 학교를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된 '행복학교'로 지정, 운영해왔다"며 "계속적인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상황에 이제 와 인근 학교와 이전'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청은 이전'통합에 반대하는 학부모에 대해 최근 '유가초' 학교명 유지, 통학차량 무료 운영 등을 제안한 상황이다.

북구 산격동에 있는 대동초도 상황은 비슷하다. 교육청은 전교생이 약 150명인 대동초를 인근 산격초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폐교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반대가 거세다.

이 밖에 현재 교육청은 동구 신암중과 아양중, 복현중과 경진중의 통폐합을 논의 중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통학 거리나 인근 지역 재건축'재개발 여부 등을 충분하게 논의한 뒤 통폐합을 결정할 계획이다"며 "이전이나 통폐합을 추진할 때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동창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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