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한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이 한때 출렁였으나 루머로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7면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2.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3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169.5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함께 이날 새벽 발생한 영국 의원 피살 사건이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가 오전 한때 김정은 위원장이 한 여성의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환율이 출렁였다. 루머가 퍼진 10시 47분쯤 상승세를 탄 원'달러 환율은 순식간에 전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178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국방부 등을 통해 사망설이 루머로 확인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1,160원대 후반과 1,17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앞서 '이스트 아시아 트리뷴'이라는 한 인터넷 사이트는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여성의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선중앙TV는 이런 내용을 보도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신저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이 퍼져 나가면서 방위산업 관련 주들이 잠시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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