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지도신부 여창환'회장 이순금)는 20일 매일신문사에서 대건중학교(교장 임종기)에 악기 구입 대금을 전달했다.
이날 대구가톨릭경제인회는 대건중 교내 관악 오케스트라인 윈드오케스트라에 1천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2년 창단해 66명의 학생이 활동 중인 대건중 윈드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다른 학교에서 빌린 악기를 사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14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아세안 오케스트라 심포지엄에 초청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건중은 지원금으로 튜바 등 금관 악기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50명이 소속된 대구가톨릭경제인회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순금 대구가톨릭경제인회장은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 만큼 이번 도움으로 학생들이 풍부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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