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15개 시군에 '블루 파워 창조 벨트' 조성

경북·울산·강원 종합계획안 확정…2020년까지 24조1,891억 투자

국토교통부는 21일 경북'울산'강원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입안한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을 결정'고시했다.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에 근거한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3개 시도 해안선 15개 시'군'구(9천185㎢)를 대상으로 한다. 2020년 기준 24조1천891억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3개 시도는 2010년 최초 계획 수립 이후 국내외 환경변화에 발맞춰 '환동해권 블루 파워 창조 벨트'를 비전으로 이번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

경상북도 경우 동해안권 창조경제 거점 조성과 환동해 해양'대륙 소통 교두보 구축을 목표로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등 4개 추진 전략 분야에 걸쳐 44개 사업(총사업비 7조7천185억원)을 추진한다. 2016년까지 2조8천439억원을 투자했고, 2017년 이후 4조8천746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경북도는 이번 변경안에서 특히 영일만항 건설, 동해 중'남부선 철도,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해양에너지 연구'생산단지 등 거대 과학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환동해경제권 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국토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축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