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시청률이 9회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릭 교통사고의 범인이 밝혀졌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5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이 반복됐던 미래의 교통사고 장면 속에서 차를 운전해 자신을 친 인물이 오해영(서현진 분)의 전 약혼자 한태진(이재윤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온종일 박도경과 오해영은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달달하고 고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작은 오해와 다툼도 있었다.
박도경은 오해영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를 해주기도 했다. 밥을 먹다 "예뻐"라는 말도 주저하지 않으며 로맨티스트적인 모습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후 박도경은 한태진(이재윤 분)을 찾아가 "망해도 되고, 팔다리를 가져가도 되지만, 살려만 달라"고 용서를 구하고 호텔방에서 맞기 시작했다.
한참을 맞고 나온 박도경에게 오해영이 전화해 "잠이 안와. 화나.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박도경은 보고싶다는 오해영의 말에 바로 그녀에게 뛰어가며 "그녀를 오해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한 이 순간을, 한태진 그가 솔직하지 못해 상처입힌 것처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건가.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건가. 난 죽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솔직하게 다 말해도 여전히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죽는다는 것을 알아도 내 앞에서 지금처럼 계속 웃어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만신창이가 된 채 오해영을 찾아간 박도경은 오히려 "괜찮다"고 안아주고 "결혼식에 못가서 미안해"라는 사과도 함께 했다. 이어 그는 "사정이 있었어. 죽기 전에 널 떠나는 일은 없어. 89 아니야. 100이야"라며 오해영을 안심시켰다.
앞서 박도경이 왜 한태진을 찾아갔는지는 방송 말미에서야 드러났다. 반복된 교통사고의 영상 속 자동차 운전자가 한태진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한태진이 박도경을 향한 복수심에 차사고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했다. 박도경이 한태진에게 찾아가 "제발 목숨만 살려 달라"고 구걸하듯 빌었던 것은, 앞서 봤던 자신의 차사고 속에서 운전자가 한태진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편 '또 오해영'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전국기준 7.9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보다 0.907% 하락한 수치로 지난 12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다소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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