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중앙은행에 20일(현지시간) 권총을 든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됐다.
넬손 메렌테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이날 정오께 은행 정문으로 들어와 금속탐지기를 울리게 한 후 총을 발사해 보안요원 2명을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메렌테스 총재는 "용의자가 은행장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며 총을 쐈다"고 말했다.
이후 괴한은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여성 직원을 몇 분간 인질로 붙잡고 있다가 보안요원에게 사살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범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는 최근 극심한 경제난과 사회 혼란 속에 '무법천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범죄가 급증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악화하는 과정에서 잇단 오판과 통화정책 실패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붕괴를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아오기도 했다.
메렌테스 총재는 그러나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국가기관에 무장한 채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수사가 진행될 때까지 (범행 동기에 대한) 어떤 추측도 하지 않겠다"며 중앙은행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범죄일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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